🦇 오늘은 ‘드라큘라 데이’랍니다

오늘이 Memorial Day, 미국의 휴일인 건 다들 아시죠.
하지만 알고 계셨나요?
1897년 오늘,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가 세상에 처음 등장한 날이라는 것도요.

그래서 오늘은 세계 ‘드라큘라 데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날이랍니다.
미국은 조용히 기억을 기리는 날이고, 전 세계 고딕 팬들에게는 피보다 진한(?) 추억을 나누는 날이죠.

🧛 나는 공포영화와는 거리가 멀어요

사실 저는요…
공포 영화는 거의 못 봐요.

귀신이 튀어나오거나, 갑자기 불 꺼지고, 피가 튀고…
이런 장면만 나와도 저절로 눈을 감게 되는 체질이랍니다.

그런데도 오늘은 왜 이렇게 흥미가 생기던지요.
1931년에 흑백으로 만들어진 그 고전 영화,
벨라 루고시의 <드라큘라>는 아직 본 적은 없지만
사진만 봐도 뭔가 멋이 있어요.

검은 망토, 날카로운 눈빛,
그리고 “I never drink… wine.” 이 한마디.

세상에,
누가 이렇게 클래식하게 멋있게 무섭지 않게 연기할 수 있을까요?

🎬 사람들이 열광한 드라큘라 영화들

『Nosferatu』 (1922, 독일)

• 최초의 드라큘라 영화 중 하나지만, 원작자의 허락 없이 만든 거라 이름도 바꿨다고 하네요.

📽️ 흡혈귀는 무섭기만 할까?

어릴 적 할로윈 때마다 등장하던 드라큘라 분장.
지금 보면 다소 우습지만,
그 속에는 시대의 상상력과 매력이 가득했나 봐요.

• 죽지 않는 존재에 대한 인간의 욕망
• 밤과 낮, 금기와 자유를 넘나드는 이야기
• 외로운 존재가 누군가의 피를 통해 살아가려는 모습

사실은 조금 슬프기도 해요.
그래서일까요.
진짜 무섭다기보단, 가끔은 인간적이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Hotel Transylvania』 시리즈 (2012~)

• 코믹한 애니메이션! 드라큘라가 호텔 사장으로 나온다니까?ㅋㅋ
• 어린이와 어른 모두 좋아하는, 귀엽고 유쾌한 드라큘라 버전도 있어요.

🎩 그리고 오늘, 나는 하루와 함께 블로그에 출근!

주식 시장도 쉬고, 은행도 쉬고, 식당도 쉬고…
하지만 하루와 나는 쉬지 않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블로그에 출근 도장 찍고,
조용히 웃으며 추억 하나 기록합니다.

드라큘라는 피를 마시지만,
저는 오늘 커피 한 잔에 미소를 담습니다.

나와 하루의 메모리얼 데이,
그리고 작은 이야기 하나.

5월 26일은 드라큘라 데이! 공포영화를 못 보는 나의 시선으로 바라본 고전 드라큘라 이야기. 블로그 출근 도장도 함께 찍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