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제적 자유를 위한 과감한 도전.
2019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날 나는 심각한 결심을 하고 있었다.
나의 직장은 식당 이었다.
나의 직업은 식당에서 음식 주문을 받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웨이트리스 였다.
손님으로부터 나오는 팊이 서버들의 주 수입 원천이다.
처음 미국에 들어와서 배우게 된 그 일이 식당 서버 직종 이다.
처음엔 영어 회화를 배우겠다는 목적으로 시작했던 것이 어느덧 내 평생의 직장이 되었다.
나의 한 달 수입은 많은 경우 2500달러가 겨우 되었고. 평균 2000달러 조금 넘는 수입으로 한 달 방세를 내고 나면 별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때 내던 원룸 월세가 890 달러 였다.
다행인 것은 출퇴근을 위하여 꼭 필요한 20만 마일 정도 된 오래된 중고차 한대가 있었다.
꼭 있어야 되는 생활비를 제외하고 나면 저축할 돈이 남지 않았다.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저축을 해야 하는데 어디서 수입을 더 만든단 말인가?
머리를 싸매고 매일 생각 했다.
일주일에 평균 5일 매일 식당에 매달려 있었다.
어디서 시간을 내어 일을 더할 수 있을지 아무리 생각해도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돈을 불려 보려고 외환 투자라는 것과 남들이 말하는 주식 투자도 해 보았다.
그러나 결국은 투자가 아니라 그것은 도박이나 다름없는 투기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2. 삶의 질 낮추어 보기
그렇게 고심하며 생각을 거듭하던 어느 한 순간 번뜩 떠오른 생각 이 있었다.
생각 끝에 마침내 내린 결론 돈을 더 벌어야 되겠다는 생각보다 현재 들어오는 수입에서 지출을 줄이면 수입 근원을 더 찾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정은 쉽게 내려졌고 마음의 준비 또한 세워졌다.
먼저 줄일 수 있는 모든 지출을 줄인다 .
라는 각오로 종이와 펜을 준비하고 하얀 종이위에 써 내려갔다.
꼭 먹여 살려야 하는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다.
내 한 입 내 한몸 뿐이다.
그렇다면 못 할 것이 무엇인가 하는 마음으로 내 호주머니에 있는 돈이 주로 어디로 가는지 기록하기 시작했다.
먼저 제일 큰 지출 인 방새 부터 기록 모든 지출을 살펴보니 참으로 많기도했다.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열려 있는것 같았다.
전화비, 전기세,물세, 개스세, 자동차 인슈런스 자동차 관리비 등등 많기도 한데 시작이 반이라고 덤벼들기로 했다.
먼저 시작한 것은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비우고 룸쉐어를 얻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신문을 펼쳐들고 룸쉐어 구한다는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하고 집주인을 만나 집을 돌아 보기를 마음먹었다.
첫번째 방문한 집엔 여자는 없고 털 복숭이 같은 아저씨가 문을 열고 나를 맞이해 주었다.
인컴을 얻으 려고 차고를 방으로 만든 집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벽과 바닥만 있는 방이었다. 욕실도 집주인과 함께 사용해야 했다. 월 $450 달러를 요구해왔다. 물론 한달 치 디파짓과 함께 총 900 달러가 있어야만 하는 곳이었다.
다른 곳도 한번 알아봐야 되겠다는 말을 남기고 그 집을 나왔다.
다음으로 준비해 두었던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하니 힘이 하나도 없는듯한 여자의 목소리가 수화기 넘어 에서 들려왔었다.
그렇게 찾아 간 곳엔 나와 동갑인 여자분이 하얀 말티스 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낮에는 강아지 혼자 집을 지키며 주인 여자가 돌아올 때까지 하루 8시간 이상 혼자 있는 집.
그녀는 첫달 임대료 $500보증금 $500 합 1천 달러를 요구 해왔다.
수중에 지니고 있는 돈이 천달러가 되지 않아서 우선 첫 달 임대료를 먼저 냈다.
며칠 후 받게 되는 수입이 있다는 이야기해 주었다.
그때 보증금을 주면 되지 않겠느냐고 사정을 말했더니 혼쾌히 허락해 주었다.
그래서 룸셰어로 얻기로 하였다. 그 당시에 얻었던 방 정말 이렇게 생겼었다.

- 꿈이냐 생시냐? 그러나 가야 하는 길.
살고 있던 아파트는 부동산 투자자가 소유한 작은 오피스텔 이었다 .
다행히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패널티를 물지 않고 쉽게 이사를 결정할 수 있었다.
이사하는 날 추적 추적 여름 비는 내리고 옮겨야 하는 물건은 몇 개 없지만 비 오는 날 이사 하니 기분은 정말 뭐 같았다 .
집주인 여자는 없고 캄캄한 집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층으로 컴퓨터를 않고 올라가는 데 아무도 없던 집에 사람이 들어오니 강아지가 좋아서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며 방방뛴다.
가여운 마음이 들어 강아지 에게 저쪽으로 가라고 소리 치지도 않고 그냥 두었는데 다음 순간 발 밑에 느껴지는 감각이 심상치가 않았었다.
컴퓨터를 바닦에 내려놓고 돌아보니 와~ 이것이 꿈이냐? 생시냐? 소리가 절로 나온다.
하루종일 혼자 있던 강아지가 복도 중간에 싸질러 놓은 대변을 미처 알지 못하고 밟고 말았다.
주인 여자는 혼자 있는 강아지가 안 스러웠는지 강아지 에게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를 주었던것 같다.
그렇게 나의 룸셰어 첫날이 시작되었다.
4. 배당 주식 투자 의 시작.
첫 달 임대료 내고 나니 수중에 남은 것은 200 달러.
다음 급여일은 이틀 후였다.
남은 돈으로 맥주 한 케이스를 사와 한잔 하고 싶었지만, 남은 돈이 너무 적어서 입술을 깨물고 참았다.
며칠 후, 이사한 집에서 첫 급여 수표를 받았다.
일주일 전만 해도 수표는 들어오는 다음날 은행에 디파짓 되고즉시 다른 사람의 계좌로 옮겨지는 것이 정해진 길이 었었다.
하지만 룸쉐어를 시작하면서 꾸준히 내던 공과금이 더 이상 지출 목록에서 없어지니 손에 든 얼마 되지 않는 수표 의 액수는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다.
한동안 나는 뭔가가 잘못된 듯한 느낌에 사로 잡혀 있었다.
그렇게 받은 나의 급여는 내가 원하는 곳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급여를 은행에 입금하고 계좌에 남은 200달러로 스타벅스와 체이스은행 주식을 각 한 주씩 구매했다.
그렇게 나의 티끌모아 태산 배당 주식 투자 의 길이 시작 되었다.
새로운 자리에서 시작하는 짠순이가 된 나의 이야기도 다음 날 계속 이어서 쓸 것이다.

백화점 에서 쇼핑하던 습관을 버리고….